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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뾰루지 원인 총정리 (피부염, 알레르기, 진드기)

by 드랍멍냥 2025. 6. 14.

강아지 뾰루지 관련 사진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한 번쯤은 강아지 몸에 붉은 뾰루지나 작은 돌기, 발진 등이 생긴 것을 발견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뾰루지는 단순한 피부 이상일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다양한 건강 문제를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피부염, 알레르기, 기생충 감염(진드기)은 강아지의 뾰루지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각각의 증상과 대처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파악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 반려견의 뾰루지가 발생하는 세 가지 주요 원인과 구체적인 설명, 예방 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피부염으로 인한 뾰루지

강아지의 피부는 생각보다 훨씬 민감하며 외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피부염은 강아지의 뾰루지 발생 원인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주로 박테리아, 곰팡이, 습기, 목욕 후의 잔여 습기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작은 붉은 반점이나 오돌토돌한 뾰루지 형태로 시작되며, 점점 확산되거나 진물, 각질, 가려움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피부염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분류됩니다. 세균성 피부염은 모낭에 염증이 생기며 고름이 차는 경우도 있고, 진균성 피부염은 곰팡이 감염에 의해 탈모나 원형 발진을 동반합니다. 특히 여름철처럼 습하고 더운 환경에서는 피부염 발생 확률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강아지의 피부는 사람보다 땀샘이 적고 열 배출이 어렵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쉽게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예방을 위해선 주기적인 목욕과 청결 유지가 필수입니다. 단, 너무 자주 목욕을 하면 오히려 피부 보호막이 손상되어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2~3주 간격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목욕 후에는 드라이기를 이용해 완전히 털과 피부를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겨드랑이, 사타구니, 꼬리 밑 등 습기가 잘 차는 부위를 꼼꼼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피부염 초기에는 항균 성분이 포함된 샴푸나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증상이 심각하거나 장기화될 경우 반드시 수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알레르기로 인한 뾰루지

두 번째 주요 원인은 알레르기입니다. 알레르기는 강아지의 면역 체계가 특정 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요인에는 음식, 환경, 접촉성 자극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자극이 강아지의 피부에 닿거나 체내에 흡수되면 피부 트러블로 이어지며, 그 결과 뾰루지, 발진, 가려움, 피부 착색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알레르기성 뾰루지는 대개 복부,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피부가 얇고 접히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심한 경우 얼굴 주변이나 발바닥에도 생깁니다. 또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는 자주 긁거나 핥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가 더 손상되고 염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식이 알레르기는 사료 성분의 단백질이나 첨가물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보호자가 원인을 인식하지 못한 채 같은 사료를 계속 먹일 경우 만성적인 피부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관리하려면 먼저 알레르기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강아지 알레르기 테스트를 통해 어떤 물질에 반응하는지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병원 서비스도 많아졌습니다. 이를 통해 문제 성분을 제거하거나 교체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한, 저 알레르기 사료나 무첨가 간식, 순한 성분의 세정제 사용 등을 통해 외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 면역조절제, 스테로이드제 등 약물 치료가 병행될 수 있으니 수의사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진드기로 인한 뾰루지

마지막으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원인은 진드기 등 외부 기생충입니다. 특히 봄~가을에 야외 활동이 잦은 강아지에게 흔히 발생하며, 산책 후 털 속에 숨어 있는 진드기가 피부를 물어 생기는 작은 붉은 뾰루지가 주요 증상입니다. 물린 자국 주변으로 가려움과 통증이 생기고, 계속 긁거나 핥을 경우 피부가 벗겨지고 상처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일부 진드기는 피부에 직접 달라붙어 피를 빨며 균을 전달하기도 하므로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진드기성 피부병으로는 옴 진드기(개옴), 귀 진드기, 벼룩성 피부염 등이 있으며, 모두 전염성이 강하고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빠른 조치가 중요합니다. 특히 귀 진드기의 경우 뒷발로 자주 귀를 긁거나 머리를 흔드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며, 검은 귀지나 고름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개옴은 피부 전반에 심한 가려움과 탈모를 유발하며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어 조기 진단이 필수입니다. 진드기 예방의 핵심은 정기적인 구충제 및 외부 기생충 약 사용입니다. 바르는 약, 먹는 약, 진드기 목걸이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있으며, 상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산책 후 강아지 몸 전체를 손이나 빗으로 꼼꼼히 확인해주고, 이상 징후가 있을 시 즉시 병원을 방문해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이미 진드기에 물린 부위가 염증으로 발전했다면 항생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며,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가정 내 위생관리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강아지 몸에 생기는 뾰루지는 단순한 미용적 문제뿐만아니라, 피부염, 알레르기, 진드기 감염 등 다양한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각 원인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무심코 넘기지 말고 정확한 관찰과 조치를 통해 반려견의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 가벼운 증상이라도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 조기에 문제를 해결하셔야 합니다.